꿈지기의 마음
깊어가는 가을...
새벽이슬처럼
2009. 10. 15. 20:56
가을의 문턱을 넘나 싶더니만..
은행 잎파리의 노랑색을 보니...
가을이 깊어감을 알 수 있네...
전북 순창의 군립공원인 강천산을 화요일 모임에서 다녀왔다...
가을의 전령사인 단풍이 아직 만발은 아니지만..
벌써..
여기 저기..
소식들을 미리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다...
잘 꾸며진 등산로와...
길 옆으로 흘러가는 너무나 깨끗한 물...
그리고 그 속에 유유히 노니는 물고기들...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깊은 숨을 들이키며..
나의 삶을 돌아 보았다...
미약하기에..
더 힘내야 하고..
부족하기에 더 열심으로 채우려는 노력을 하여야 함을....
가을 향기는 짙어가며..
가을의 깊이는 더해가기만 한다..
인생의 왕복표가 없다는 말처럼...
한번 지나 버리면...
다시 오지 않을 2009년의 가을을..
다시 한 번 깊게 들여 마셔 본다...
아름다움과 향기로 가득한...
가을의 깊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