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스크랩] 한 소년의 이야기

새벽이슬처럼 2006. 6. 30. 17:47

    한달 전쯤인가요...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터키에서 한 소년의 이야기로
    전국에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터키의 소인이 찍힌 편지 한 장이
    파키스탄에 도착했는데
    그 안에는 파키스탄 지진참사의 피해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며
    우리돈으로 1000원쯤 되는 돈이 들어 있었답니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들었던 내용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아
    인터넷을 뒤져 서투르지만 옮겨 싣습니다.)



    “저희 집은 가난해요.
    아빠는 안 계시고 엄마는 누워계셔요.
    제게 빵을 살 돈 2리라(약2000원)가 있는데
    1리라를 보내드릴께요.
    오늘 마침 쓰레기통에서 빵을 주웠거든요.
    전 이 빵이면 저녁에 라마단 단식을 끝낼 수 있을 거에요.

    보내드리는 돈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빵을 사주시기 바랍니다.
    이 돈은 거저 드리는 돈이에요.
    성금으로 2000원을 다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1000원밖에 보내지 못하게 되었어요.
    우표를 붙여야 했거든요.
    죄송합니다.”

    이 편지가 무자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도 전달되어
    파키스탄 정부는 이 소년을 찾아나서게 되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편지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데다가
    터키 언론이 수소문을 해도 소년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출처 : 유머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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