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낮엔 두툼한 겨울 잠바가 좀 거추장 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차갑다, 춥다라는 말이 잘 들려오지 않습니다..
벌써 겨울이 저만큼 물러가는 듯 합니다..
봄이 오면...
겨우내 얼어 죽은 줄 알았던 이름모를 새싹들이 꽁꽁 얼었던 대지를 그 연약하고 작은 힘으로 밀고 나옵니다..
나 살아 있노라고 당당히 말입니다...
그렇지요~
살아있기에..
생명력이 있기에 겨우내 하얀 눈이 온 대지를 덮을 때에도..
꽁꽁 얼어버린 대지 속에서도..
버티며..
이겨내며..
지내오다가 이제 나 살아 있노라고 존재를 드러냅니다...
지금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낙심하며 절망하며
주저 앉고만 싶었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나의 존재감은
내게 있지 않는 것일까요?
누군가가 인정해 주기 전에
내가 살아있음의 생동하는 자리를 통해서 보여 줄 때에 나의 존재가 인식되는 것이지요...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 이제 활짝 펴야지요?
일어서 살아 있음을 드러내야지요?
힘내세요..
일어 서세요...
응원합니다...
내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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