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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십자가...침묵...(성금요일 의 묵상)

새벽이슬처럼 2005. 3. 25. 16:29

 

1, 1, 1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단 병사들은 예수의 옷가지를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서 한몫씩 차지하였다.

그러나 속옷은 위에서 아래까지 혼솔 없이 통으로

짠 것이었으므로 그들은 의논하였다.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든 제비를 뽑아 차지하기로 하자."

병사들은 그대로 하였다. 이리하여 "그들은 내 겉옷을

나누어 가지며 내 속옷을 놓고는 제비를 뽑았다."하신

성서 말씀이 이루어졌다.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예수께서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예수께서는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목마르다."


 

이 말씀으로 성서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마침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포도주를 해면에 담뿍 적셔저 히솝 풀대에 꿰어 가지고

예수의 입에 대어 드렸다.

예수께서는 신 포도주를 맛 보신 다음 말씀하셨다.

"이제 다 이루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고개를 떨어뜨리시며 숨을 거두셨다.

 

 

***

 

 

"내가 그 사람이다"...자신을 잡으로 온 병사들 앞에서

스스로 나서서 고통과 죽음의 십자가를 선택한 당신

 

 

오롯한 ...사랑으로 ...사랑으로...

무죄한 당신이 지고간 유죄한 내 죄의 십자가

 

 

내 탓이오...내 탓이오...입으로만 외치지만

그때의 그 군중들처럼

십자가에 매 달으시오...매 달으시오...

수시로 외치는 빈약한 믿음

 

 

오늘은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

언제쯤 나는 온전히 당신의 평화와 일치 할수있을런지...

 

 

모순투성이 삶이지만

오늘도 당신께 기도 드립니다.

 

 

'주님 당신을 닮기 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주의 수난 성금요일에...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꼬마인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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